부안터미널 사거리가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따뜻한 나눔의 현장으로 변했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해당화로타리클럽(회장 김미화)은 지난 13일과 21일,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군의 지원을 받아 얼린 생수와 부채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지역사회 봉사에 나섰다.
이날 회원들은 커다란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한 생수를 꺼내며 “시원하게 드세요”, “더위 조심하세요”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 한 병은 땀 흘리며 걷던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무더위 속 지친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번졌다.
이 자리에서 김미화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군민과 방문객들이 더위를 잠시라도 잊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생수를 받아든 부안읍 주민 김모 씨(62)는 “시장 보고 돌아가는 길이 너무 더웠는데, 이렇게 시원한 생수를 건네주시니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주에서 여행 온 관광객 박모 씨(34)는 “부안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행길에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번 봉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나눔과 배려가 살아있는 부안의 따뜻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