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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이석기 칼럼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

이석기 기자 입력 2025.05.17 20:35 수정 2025.05.17 20:38

이재명 후보의 말 뜻을 알기나 하고 있는건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유독 전북에 와서만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고 선 거 경계령을 내렸다.

이재명 후보가 전북에서 한 이같은 발언에는 이유가 있을듯한데... 아직도 그 뜻을 모르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도•시•군의원, 당직자들은 고개를 들고있다.
타 시도야 어찌됐건 '호남에서야 득표율에 걱정이 없다'는 태도인듯하다.
따라서 민주당의 호남지역, 특히 전북지역 선출직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선거운동을 보면 가관이다.
거리 운동과 SNS를 통한 선거운동들이 형식적인데다 대선후보 홍보보다는 자신의 홍보에 더 집중하는듯 보인다.
이들의 SNS를 살펴보면 온통 자신의 홍보 사진이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찍은 사진은 물론 후보유세장에서 활동한 자신들 사진들로 도배 되어있다.
단 몇줄씩이라도 유권자들이 '왜 이재명을 선택해야 하는지?', '이재명은 어떤사람인지?', 유권자들에게 이유를 설명한 이들의 SNS의 글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전북은 '홀대전북'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렇다할 이유없이 "이번엔 전북에서 95% 득표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여준 어느 의원(?)의 길거리 선거운동을 본 한 주민은 "전북에서 51%이상 주어서는 안된다. 95%면 또 홀대신세 면하지 못한다"는 볼멘소리를 털어놓는다.
16일 전북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의 "고개를 들지마라"는 경계령은, '전북은 따놓은 밥상이다'라는 생각으로 형식적 선거운동을 일관하는 당직자들에 대한 일침일게다.
오래전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한시간여 이야기를 나눌시간이 있어 '전북홀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적 있다.
묵묵히 듣고만 있던 김 여사는 별말없이 "잘 하실겁니다"라는 답변으로 웃으며 헤어진적 있다.
새만금 등 홀대받지않는 전북을 만드는데 전북지역 당직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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