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디지털 부안일보 |
|
부안여자고등학교(교장 조일남) ‘2008 매원축전’이 11월의 마지막 금요일인인 지난 29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려 축제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안여고 학생회(학생회장 김윤경)가 주최하고 부안군과 부안예총, 부안여고 운영위원회 및 동문회와 학부모회가 후원한 매원축전은 모두 3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펼쳐진 가운데 학생들의 열정과 끼가 돋보인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의식마당과 함께 치러진 매원축전 1부 행사는 19개 동아리들이 지난 1년 동안 땀흘려가며 준비한 순서들을 열정과 함께 화려하게 발표된 가운데 평소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안여고의 노력이 빛나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무대를 꾸미고 소품을 준비한 연극이 무대에 올려졌는가 하면, 부안청소년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중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마음을 평화롭게 했으며, 전문디자이너와 모델들을 능가할 만한 멋진 패션쇼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뿐만아니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던 댄스동아리 ‘IS'의 강렬하고 화려한 댄스가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어 초겨울의 추위를 무색케 했으며, 교사와 학생들의 어울림이 두드러져 보인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와 뮤지컬로 널리 알려진 ‘맘마미아’를 통해 사제와 세대의 벽을 허무는 멋진 광경을 연출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예술회관 2층 로비와 동편 공간으로 옮겨 진행된 2부 순서 볼거리와 먹거리 마당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각 동아리별로 준비한 비누 공예품, 전통음식, 답사반의 활동보고, 학생들의 시화 작품 등이 전시되어 볼거리가 풍성했으며, 학부모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메뉴들이 먹거리 마당에 마련되어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3부 ‘매원가요제’에서는, 치열했던 사전 예심을 통과한 7개 팀이 출연하여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한바탕 노래솜씨를 겨룬 가운데 비록 순위는 갈렸지만 가수들에 뒤지지 않는 가창력과 뛰어난 무대매너는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했다.
한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안여고 ‘2008 매원축전’은 교육주체가 함께 하는 부안 지역 청소년 문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소질 개발과 긍정적 자아개념의 확립에도 커다란 성과를 거두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