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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 20일 모터뱅크 공장 신축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하며 도의적 책임을 인정했다.
권 군수는 이날 부안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안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모터뱅크 이진수 회장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권 군수는 “모터뱅크 건물 신축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공사 중단과 하자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뜻하지 않은 상처와 오해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기업이 겪는 애로사항과 고충을 행정 책임자로서 보다 세심하게 경청하고 원만하게 조율하지 못한 데 대해 무거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화해의 손길을 내민 이진수 회장에게 감사드리며, 부안군과 모터뱅크가 상생과 화합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군수는 “앞으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지역경제를 살피는 군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모터뱅크 이진수 회장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의미가 있고, 행정 책임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언급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녹취록 등 자신에게 불리한 핵심 의혹에 대해 기존입장을 반복한 것은 사과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모순된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에스앤에스(SNS)를 통해 지적했다.
한편 권 군수는 최근 ‘민간 기업의 공장 건설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기자회견은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