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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생덕)가 해상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와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신속히 대응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부안해경은 지난 5일 새벽 부안군 변산면 궁항 슬립웨이에 계류 중이던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침몰 사고에 신속히 출동해 인명피해와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오전 2시 27분께 궁항으로 입항하던 어선이 침수된 레저기구를 발견해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변산파출소 순찰팀은 선체가 완전히 침몰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즉시 구조대원을 투입했다.
수중 수색 결과 선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양오염 여부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수중에서 확인한 기구번호를 토대로 소유자를 신속히 파악해 침몰 사실을 알렸고, 소유자는 같은 날 크레인을 이용해 선체를 육상으로 안전하게 인양했다.
조사 결과 해당 레저기구는 전날 배수구를 통해 물이 유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응급 배수 조치를 실시했으며, 침몰 당일 선체 점검을 위해 양륙을 준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부안해경은 위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에도 잇따라 나서며 도서지역 의료 공백을 메웠다.
지난 8일에는 서해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응급의료 전용 헬기마저 기상 악화로 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70대 여성 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환자는 가슴 답답함과 식은땀 증상을 보여 위도보건지소를 찾았으며,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부안해경은 악천후 속에서도 200톤급 중형 경비정을 긴급 투입해 높은 파도를 뚫고 위도항에 입항, 환자를 안전하게 승선시킨 뒤 육지로 이송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위도 주민인 60대 남성이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위도보건지소를 찾은 결과 뇌경색이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한 긴급 이송도 실시했다.
해경은 환자와 보호자를 연안구조정에 안전하게 태워 격포항으로 긴급 이송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해 신속한 병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생덕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슬립웨이와 항·포구에 계류 중인 레저기구는 배수구 이상이나 선체 균열 등으로 갑작스럽게 침수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또한 도서지역 응급환자는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속한 초동 대응과 응급 이송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