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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서림춘추
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여기저기 사람이 모이는 장소마다 참새떼처럼 나란히 길가에 서서 오가는 사람마다 웃는 얼굴로 대하는데 내가 태어나 남모를 아름다운 사람들한테 떼로 인사를 받아 보기는 오랜만이다.
국회의원. 도지사. 군수. 도의원. 기초의원. 교육감 등 6명이 결정되었는데 그간 출마자 본인들은 가슴 조림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와 직간접인 관계가 아니면 투표자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이번에도 이변은 없고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의 휘파람 소리만 들렸다. 다만 사회에 떠도는 소문도 관심사일 뿐 정치인에 대한 기대도 희망도 기대하질 않는다는 실증적인 행태다.
왜 그러는지 알아보자
도지사는 우리와는 관심 밖의 인물이다. 우리가 아는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수장 정도이지 우리와는 저만치 떨어져 있는 사람이고, 국회의원은 포스터로 초면을 익히는 정도로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다만 민주당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
교육감은 또 어떤가. 더욱 무관심 속의 인물이다. 선거 때 용지에 이름이 있어 생각 없이 찍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아는 건 군수와 도의원 그리고 기초의원이다. 도의원을 빼곤 계속 일을 해왔던 사람들 대부분이다.
그래도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앞으로는 자기가 고향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할 것이고, 어떻게 일할 것인지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 지역이 당장 현안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들이 산처럼 쌓여있다. 군수와 기초의원들은 당장 군민이 갈구하는 몇 가지를 챙겨야한다.
첫 번째는 지역 삶의 경제 살리기다. 우리의 생계형 직업이나 사업들이 대내외적 여건 등으로 인하여 더욱 힘들어져 이대로 가다가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생길까 두렵다. 노인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이라도 있어 생활의 어려움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청․장년 세대는 가장이 벌지 않으면 가족이 위험하고 어린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청년들의 직장문제도 심각할 정도로 실업자가 늘고 있는 현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야만 하고, 그 앞에는 군수와 기초의원들의 책임 있는 영역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새만금 부안지역 국가산단 지정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기업이 유치되고 젊은 인력이 늘어나야 지역이 발전되는 기초가 될 수가 있는데 국가산단을 실패하면 군수나 도의원, 그리고 기초의원이 필요가 없다. 옛날처럼 관선 제도로 회귀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된다. 지방행정의 운영은 기본적인 운영으로 공무원들만으로 얼마든지 운영된다. 지방정치인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무한한 노력이 의무일지 모른다.
세 번째는 혁신적인 관광개발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관광개발은 천혜자원을 이용한 편리한 기반시설 설치와 이에 따른 무계획적 자율 민간주도 요식업의 설치 운영이었다. 반면 이웃 고창군의 경우는 체계적으로 개발되어 우리와는 달라도 너무도 다르다.
또 시설물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은 지자체로서는 커다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것도 평균 3년이 지나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당한다. 드라마세트장과 누에타운, 청자전시관, 청림 천체운영관, 새만금 전시관 부안자연생태공원 등 많이 건립되어 운영되었지만 현실은 운영비만 지출될 뿐 관광객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요즘 관광은 보는 관광에서 기호도에 따른 체험하고 즐기는 레저관광으로 변하고 있다. 심지어는 차박이나 캠핑관광도 줄어들고 있어 변하는 관광산업에 걸맞은 전환 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공무원 직제상 미디어 부서를 신설 부안의 관광과 인문학탐방, 유명관광코스 홍보, 유명 음식점 소개 등 과거 공영방송에서 부안전용 미디어, 다시말해 부안 유튜브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법을 주 2회이상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살려는 몸부림만이 내고장 살길이라 아니 할 수없다.
기타 다른 사업들도 필요하지만 내가 앞서 피력한 사업들을 포함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고, 지역발전과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구소멸 위험지역 고유가 지원금으로 25만원 받는 것을 기뻐할 일이 아니다. 슬퍼해야 하고, 개탄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국물의 건더기로 생각하지 말고, 군민으로부터 대우받으려 하지 말고, 오로지 지역을 위한 헌신과 열정이 미래를 보장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 군수와 기초의원들은 2년 주기 업무실적 중간평가를 의무적으로 공표하는 제도를 만들었으면 한다. 그래야 임기 중의 업적실적평가를 실시 공개함으로써 일을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고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면서 인물 평가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무능한 정치인은 과감히 도태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그래서 당이 아니라 유능한 정치인으로 거듭나도록 제도화하여 선거 때 기준 삼아 군민이 선택할 수 있는 자료로 이용되었으면 한다. 능력이 없으면 아예 포기하도록 제도화 하는 것이다.
줄 잘 서서 한자리 얻는 세상을 군민 모두가 바꾸는데 앞장서야 우리 고장이 살아날 것이다.
부안군 자립도가 10%도 안 되는 현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부디 이번 당선자들은 지역의 현안을 깊이 통감하고 훌륭한 리더자가 되어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