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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김동수 칼럼-3월이 오면

이석기 기자 입력 2026.02.19 22:12 수정 2026.02.27 22:14

김동수/서림신문 논설위원
김동수/서림신문 논설위원
2월 설 명절이 지나 3월이 오면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모든 생물이 꿈틀거린다.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계획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초로에 들어선다.

어린아이들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와 중등,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서 전문적인 학교를 나와 사회 초년인 직장까지 모든 것이 희망과 각기 꿈을 현실로 옮기는 3월이다.

지금까지 내용은 인간사 자라면서 자연적인 순리이고 자연스런 행동의 결과였다. 다만 그 결과는 크고 작음의 차이지 하늘을 치받고, 땅을 치는 엄청난 일은 아니다.

요즘 가로변 광고 프랑카드가 많이 걸려 있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각양각색이다. 기초의원부터 각종 조합장, 도의원, 군수, 도지사, 교육감 등 많기도 많다. 그런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먹고살기가 여유 있으면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기도 하고 짧은 내용이라도 읽어 볼 건데! 그러나 관심은 멀리 산 너머 남의 일처럼 무관심이다.

가정을 꾸려가는 가장이나 살림하는 주부들이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데 남의 관직 여부에 여유롭게 쳐다보겠는가?

지금 우리는 너무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직장에서의 생활도 만만치 않고, 여자들의 고용도 사회적으로 어려워 가정생활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데 설맞이에 함께 동승 하려는 것이 얼마나 호응받겠는가?

RE 100 국가산단 유치가 무엇보다 절실하고 당장 우리 자식에게 필요한 직장인데 남의 관직에 눈길 갈 일이 있겠는가!

지난 10일 부안읍 터미널 사거리에서 국가산단 유치 군민 총궐기는 많은 사람이 참석한 가운데 차가운 우중에 진행되었지만, 이 외침이 부안 밖을 떠나지 못했다. 중앙에서 같이 외쳐줄 사람이 절대 부족하고, 부안군과 관련된 정치인들은 얼굴을 알 수가 없고, 힘 있는 정치인과 고위 관료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니 얼마나 힘든 투쟁인가! 그렇다고 지역의 인재가 중앙에 얼마나 있는가? 옛날이야기다. 지금은 가뭄에 콩나듯 하지만 있어도 그다지 활용 가치가 그리 높지도 않다. 아예 어려서 고향을 떠나, 본적만 부안이지 생활자체가 대도시다 보니 고향 자체가 부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귀찮해 하는 사람도 있고, 이와는 거리가 먼 부서에 있어 활용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래도 많기나 하면 연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지금은 옛날이 아니다.

이제는 이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치권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수십 년간 온갖 욕을 얻어먹으면서까지 지지해온 정치가 우리 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우리가 바보가 아닌이상 우리도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우리 군민들 한명 한명이 정신을 가다듬고 깊은 호흡을 해야한다.

국가산단유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모든 군민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전 지역 마을마다 회의를 통해서도 그 중요성과 미래 부안의 발전을 충분히 설명되어야 하고 결과의 책임은 군민 각자에게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치권을 향해 따가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미온적이거나 비협조적인 후보자는 과감히 걸러내야 한다. 지역발전과 미래를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은 일체 관직에서나 정치권에서 일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

과거 우리 부안은 관광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많이 주었다. 말 그대로 대형 관광버스로 줄줄이 실어 날랐던 2000년대 초였지만 지금은 소형 승용차로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관광이 아니라 드라이브 수준의 관광으로 전락되었다. 물론 세월의 변화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핵가족시대로 모든 것이 가족 소단위 1일 관광이 대부분이어서 관광상권은 극도로 어려운 지경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국가산단 유치로 젊은 인가유입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지자체별로 총 없는 전쟁을 하고있는 것이다.

용인 모 단체장은 정치권에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으로 반도체공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하자 부침개를 찢어먹으려고 하느냐!”고 했다는 것이다. 이 정도로 살 떨리는 세상인데 우리 지역에서는 추진단에게만 맡기고 우두커니 넋 나간 사람처럼 쳐다보고만 있을 것인가!

3월은 사실상 활동하는 당해연도를 시작하는 달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농부는 땅을 만들어야 하고, 어부는 고기를 잡으로 바다로 나가야 하고, 장사는 물건들을 새로 가져다 놓고 손질하여 내놓고, 정치인은 진심으로 군민을 위해 일해야 하며, 공직자는 주어진 업무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옛날의 김제. 부안. 고창은 모든 것이 비슷했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서서히 변하면서 지금처럼 차이가 났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별로 느끼지 못하고 그냥 우리끼리만 살아왔다. 바깥세상은 인간들의 농간에 지역간의 갈등과 차별, 삶의 질이 이렇게 달라지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그래도 나 몰라라 할것인가! 아니면 멍청한 바보인가!

지역을 위해 내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모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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