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면 죽막동 수성당 일원에서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인 죽막동 수성당제가 지난 11일 치러졌다.
죽막동 수성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에 제사를 모시고 있으며 1960년대에 중단됐다가 2000년대에 복원돼 해양 신앙으로서 마을 제사가 이어오고 있다.
국가 사적인 죽막동 유적은 고대부터 해양 제사가 이어져 온 곳으로 수성당은 개양할미로 불리는 여신을 모시는 제당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수성당 일원에서 수성당제전위원회가 주관해 마을의 어업과 항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개양할미제사(수성당제), 용왕제, 풍어제 등의 행사로 열렸다.
한편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안군 일원에서는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