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창밖을 내다보며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 난다.
흐린 날씨에 찌뿌둥한 기분이 겹쳐 하루가 시작 되기전에 기운이 빠진다. 같은 날 저녁 친구와 집에 돌아오는 중 하늘을 보니 같은 흐린 날인데도 날씨는 오히려 낭만적으로 보인다. “왜 이렇게 생각이 달라졌지?” 잠시 멈춰 생각하니 아침의 하늘과 저녁의 하늘은 같았지만 내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세상은 결국 우리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우리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희망이 보이고 부정적으로 보면 절망뿐이다. 현실 자체는 변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받아 드리는 방식에 따라 세상은 달라진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세상이 싫은 한 여인이 있다. 삶이 너무 괴로워 세상을 버리려 작심한지 오래다. 하루 이틀도 아닌 평생을 함께한 가정이 싫어지니 삶의 의미는 사라진지 오래다. 넋이 나간 사람처럼 하루하루를 보내던 여인은 세상을 등질 결심을 하고 가까운 친구에게 하소연한다. 한참을 함께한 친구는 입을 연다. 어차피 세상을 버릴 생각이라면 떠난 후 후회 없도록 세 가지를 실천하기를 권한다. 친구의 말이 옳다고 판단되자 여인은 실천에 옮긴다. 먼저 한일은 집안을 깨끗이 정리하는 일이었다. 엉망이 된 가구를 정리하고 설거지 냉장고 주방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까지 집 안팎을 정리하는데 꼬박 3일 정리 후 거실에서 따뜻한 한잔의 차에 마음이 편안해 온다.
두 번째 일은 자식들에게 따뜻한 마음 주기다.
그동안 소홀히 했음을 인지하고 따뜻하게 대해준다. 손도 잡아주고 말도 걸어주고 나가고 들어올 때 따뜻하게 안아도 주고 웃음으로 대화하니 자식들의 모습이 평화롭고 온기가 돈다. 3일간의 정성어린 자식들과의 삶은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어 웃음기가 돈다. 마지막은 그동안 소원했던 남편과 3일간의 여행을 결심한다. 결혼 전에 만났던 장소를 함께 거닐고 신혼 때 즐겼던 장소에서 차도 나누고 바다도 거닐고 산을 바라보며 소리도 질러보고 무심코 행한 남편과의 3일은 남편이 나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친구의 권유에 의해 여인의 마음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바뀌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도 팔자도 바뀌고 세상 또한 바뀐다.
우리는 종종 “환경이 나빠서” 혹은 “주변 사람들이 문제라서” 변명하며 상황을 탓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바꿀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뿐이다. 마음이 바뀌면 같은 문제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어려움은 성장의 기회가 되고 사람들과의 갈등은 배움의 순간이된다. 마음의 변화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되면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이 가능해진다. 그것은 세상이 변한 것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음을 바꾸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부정적인 감정은 종종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마음을 바꾸는 것은 작은 노력으로 시작 꾸준히 이어지는 결과 물 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를수록 더 깊이 빠져든다. 버리려 애쓰지 말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지금의 현실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며, 긍정적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 따위는 버리고 순간에 집중한다면 마음은 더욱더 가볍게 변화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
한해가 저문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마음의 변화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자. 과거에 불가능했던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것은 세상이 변한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