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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조덕연칼럼-다그쳐온 삶속에는

조덕연 기자 입력 2025.06.05 11:02 수정 2025.06.12 11:04

조덕연/서림신문 논설위원
조덕연/서림신문 논설위원
초여름 산들바람이 고운 볼을 스치는 산뜻한 계절.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생장하여 자연은 푸르름으로 가득 찬 소만(小滿)이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저녁잠들 때까지 우리의 세상은 푸르름과 만개한 꽃이 주는 선물로 오감 만족이다. 유유자적 길을 걸으며 살아온 날들을 기억해 본다.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아온 순간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의 다그침의 근원은 칭찬에서 비롯한 것 같다. 갓난이 시절 상을 잡고 일어나서 첫발을 뗄 때 엄마 아빠는 엄청나게 기뻐하며 손뼉을 쳐 주었기에 그 기운이 나를 다그치게 하는 계기가 되어 힘듦을 극복하며 삐틀삐틀 한발씩 옮기던 노력이 마침내 나를 걷게 만들었다. 기저귀 차고 앞니 두 개만 난 아이가 걷고 말을 하고 커가는 모습에 아낌없는 응원과 칭찬은 나를 성장하게 하는 동기가 되었고 나는 부모님의 칭찬에 응답하여 앞니를 벌려 방긋 웃음으로 응답했음을 상상하니 나는 시작부터 행복한 일상이었던 것 같다.

칭찬의 힘은 나를 다그쳐 나를 걷게하고 말을 하게하고 한글을 깨우치고 구구단을 외우게 했다. 나를 다그친 결과는 한발 앞서가는 계기가 되었고 언젠가는 한 계단 위에 있음을 느낄때도 있었다. 부모의 칭찬에 이어 선생님의 칭찬 그리고 친구들의 응원까지 모든 것이 나에게는 기쁨이었고 성장 동력이었다. 그때는 그랬다. 친구들도 서로가 잘하는 모습을 보면 아낌없는 응원과 진심 어린 칭찬이 이어졌다. 좋은 세상에 태어나 좋은 시절을 보냈다. 그 시절은 다시 생각해도 즐거운 시절이었다.

욕심은 이룰수 없는 일에 대한 집착이다.

세상의 일에는 가능한 일, 불가능한 일 그리고 필요한 일과 필요하지 않은 일이있다. 내 능력으로 불가능한 일이나 필요하지 않은 일에 집착하는 것은 힘이들고 힘에 겨우면 좌절하게 되고 결국은 포기하게 된다. 좌절하기 전 필요하지 않은 일은 버리고 불가능한 일에는 손을 떼면 된다. 괜한 욕심으로 다가온 좌절은 상처가 되어 오랜 세월을 괴롭힌다. 욕심에서 벗어나 버리고 가도 때가 맞으면 자연 성취되는 경우도 있다. 시절과 인연의 운이 있어 따라오는 행운이다. 욕심없이 다그치는 삶은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

칭찬하면 누구나 기뻐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잘한일은 칭찬하고 못한일은 무시하고 목표를 점진적으로 이어갈 때 우리가 바라는 바는 이루어질 것이다. 긍정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부정적일 때 긍정의 방향으로 유도해 나가면 소망하는 바는 이루어진다. 우리의 삶에 관심은 햇살과도 같은 것 관심을 가지면 그 행동은 더욱 향상되고 무시하게 되면 사라진다. 칭찬과 응원은 성취의 근원이다. 시기와 질투는 폭망의 근원이기에 평화로운 사회의 적이 된다. 아낌없는 칭찬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

초여름은 일교차가 크고 강한 자외선과 변화무상한 기온차로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바쁜 일상이지만 수분섭취 충분히 하고 선글라스와 겉옷 그리고 모자 챙겨 자외선에서 보호받고 식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 오늘도 웃으며 하루를 보냈으면 바람이다. 나의 일상은 여유가 있고 즐거움이 넘치는 세상으로 이어지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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