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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상쇠 나금추선생 6주기 추모제 열려

이석기 기자 입력 2024.06.13 13:43 수정 2024.06.13 01:43

천하 상쇠 나금추선생 6주기 추모제 열려
 
ⓒ 부안서림신문 
부안농악 예능보유자 나금추선생 작고 6주기를 맞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천하의 상쇠 ‘고 나금추선생 6주기 추모제인 ‘금 추문 화제’가 지난 8일 부안읍 젊음의 거리 물레방아 마당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금추문화제’는 전통예술원 타무와 부안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전국의 제자들과 금추예술단, 유가족, 부안군 등이 후원을 맡아 추모 공연으로 치러졌다. 고 나금추 선생의 사진전시와 함께 자유롭게 진행된 ‘금추문화제’의 추모공연은 전국의 제자와 타무단원들이 선생을 기억하고 그리운 마음을 담아 소리(쑥대머리), 춤(태평무) 및 부안농악 판굿, 개인놀이 등으로 선생의 넋을 위로하는 신명난 한판을 벌였다. 한편 고 나금추 명인은 1938년에 태어났으며 1957년 임춘앵 여성국극단의 공연을 보고 국악에 눈을 떠 광주국악원에서 판소리와 승무를 배우며 전통예인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1976년 전북농악경연대회 개인연기상 수상한 이후 1983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일반부 장원을 수상했다. 1985년에는 강릉에서 열린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이리농악단 상쇠로 출전해 개인연기상은 물론 80여 명의 단원과 함께 단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어 1987년에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7호 부안농악 상쇠 예능보유자로 지정됐고, 1988년부터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30여 년간 꾸준히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은퇴 후 2005년 부안에 정착해서도 제자를 가르치는 데 애쓰면서 2016년부터는 부안군립농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다 2018년 6월 11일 작고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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