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느리게! 우리의 변화는 빠르게! 2023 교육농(農) 프로젝트-텃밭을 교육의 중심으로!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선)은 ‘2023 교육농(農) 프로젝트-텃밭을 교육의 중심으로!’라는 기치 아래, 부안남초, 상서초, 영전초, 줄포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격주, 4명의 텃밭 강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생명과 공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나누는 텃밭 수업을 통한 생태전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과 11일 이틀간, 줄포초와 부안남초 학생들이 1학기 동안 텃밭 수업을 통해 재배한 토종 농산물들을 부안로컬푸드와 남부안농협 로컬푸드 앞에서 각각 전시하고, 채종한 씨앗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는 ‘토종씨앗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100여 명이 토종씨앗 나눔에 참여하였으며, 토종씨앗에 관심있는 지역 활동가들도 함께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키워낸 토종 농산물들을 설명하고 자랑하면서 자신들이 재배한 농산물에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로컬푸드 담당자들은 학생들에게 로컬푸드의 역할을 설명해주면서, 특히 학생들의 토종씨앗 재배 노력을 높이 샀으며, 요즘 찾아보기 힘든 조선오이 등의 재배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학생들은 씨앗나눔을 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재배한 쥐이빨옥수수 팝콘을 시식하고, 텃밭 수업을 통해 배운 토종씨앗의 종자주권에 관해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부안남초와 줄포초 학생들은 토종씨앗을 중심으로 조화와 상생, 공존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고, 지역의 먹거리 생산에 대한 고민을 담아가며 텃밭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