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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건강위한 청소차에 굴뚝형 배기관 설치 절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2.02.23 21:02 수정 2022.02.23 09:02

환경미화원 건강위한 청소차에 굴뚝형 배기관 설치 절실
ⓒ 부안서림신문
자동차 배기가스는 잠깐만 들이마셔도 건강에 해로워, 청소작업 내내 배기가스에 노출되어있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을 위해 청소차량의 굴뚝형 배기관(사진 오른쪽)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도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야할 부안군이 늑장을 부리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부안군에는 청소차량과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등 19대가 운행중인 가운데 굴뚝형 배기관이 설치된 차량은 한 대도 없다. 이에 차량과 함께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는 50여명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굴뚝형 배기관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 환경미화원들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께까지 하루 8시간동안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차량의 뒤쪽에서 연일 장시간 쓰레기를 청소차에 싣는 작업을 해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배기가스에 노출되어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환경 미화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청소차량의 굴뚝형 배기관 설치로 배기가스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청소차량 굴뚝형 배기관 설치는 청소차량의 배기관을 차량 뒤편이나 중간부분의 바닥이 아닌 조수석 뒤편에 수직으로 설치해 배기가스를 차량의 위쪽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농기계인 트랙터 배기관과 같은 형태다. 이에대해 부안군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중에 있으나 예산확보는 물론 굴뚝형 배기관 설치후 애프터서비스의 문제점 등으로 고민중에 있다”고만 말했다. 이에대해 이를 지켜본 군민들의 “부안군이 눈에 보이는 설치의 예산이나 생색내기 예산은 쉽게 마련하면서도 정작 군민을 위해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관리 예산에는 소홀한 것 같다”며 “청소차 굴뚝형 배기관 설치후 애프터서비스 문제로 환경미화원의 건강문제가 소홀해 지는 것 또한 이해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청소차 굴뚝형 배기관 설치는 경기도 수원시와 경남 함양군이 앞장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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