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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뿔났다“지동리 석산개발 안된다”

이석기 기자 입력 2018.07.11 21:33 수정 2018.09.20 02:58

주민 뿔났다“지동리 석산개발 안된다”
ⓒ 부안서림신문
변산면 지동리는 물론 지서리와 지남리, 운산리, 변산해수욕장의 병풍역할을 하고 있는 지동리 뒷산에 대한 석산개발 움직임이 보이자 이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A씨 문중 소유와 산림청 소관 변산면 지서리 산 23-1번지와 산 9번지의 20만여평에 대해 새만금지역 매립을 위한 12년의 공사기간과 10여년의 추가공사가 예상되어지는 20여년 동안의 대대적인 석산개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이미 이를 위한 일부 초기 장비와 작업자들이 현장에 상주해 있다는 것. 이에따라 이지역 주민들은 석산이 개발될 경우 “지동리 주민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분진과 소음 등으로 더 이상 이곳에서 살수 없으며 최근 새롭게 개발되어 가고있는 변산해수욕장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며 연명으로 관계기관 등에 청원을 넣고 현장에 현수막을 내 거는 등 결사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부안서림신문
이들 주민들은 청원 등을 통해 “다른 지역에 석산 개발 현장 사례에서 보듯이 석산 개발이 허가되면 수백년 동안 평화롭게 살아온 마을이 더 이상 사람 살 곳이 못되는 황폐화 된 마을이 될 것이라는데 주민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석산이 개발되면 공장설립시 막대한 분진과 소음이 발생하여 생존권이 파괴되고, 파쇄물을 대형 트럭으로 운반함으로 인한 도로 변 주거지역과 논과 밭작물에 대한 오염은 물론 대형트럭의 출입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안전이 위협 당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들은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국립공원 주변의 경관 훼손으로 관광 부안의 이미지 훼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석산 개발후의 흉물스런 경관과 산사태위험 등의 후유증으로 인한 주거 환경이 파괴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러한 문제점이 불을보듯 뻔하기 때문에 토석채취장 인허가가 날 경우에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이들은 “대대로 마을을 지켜온 우리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석산 개발로 인한 피해는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클 뿐만 아니라 부안군이 휴양과 힐링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고 말하고 “우리 마을에 석산 개발을 허가해 주는것은 주민의 행복을 위한 합법적 결정이 될 수 없으므로 부디 법 없이도 대대손손 평화롭게 살아온 우리마을 사람들이 순박함이 지켜줄 수 있도록 석산 개발만은 막아 앞으로도 자자손손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청원하고 나섰다. 한편 석산개발과 관련 인허가 관계기관에서는 “아직 석산개발과 관련한 토석채취장 인허가가 접수된바 없어 누가 어떻게 토석채취 허가를 얻으려 하는지 아는바 없다”고 말하고, 현장에 임시 사무소를 꾸리고 상주하고 있는 한 작업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우리는 자세히 아는바 없으며 정부가 하는 일이니 따를 뿐이다”고만 말해 “최근 곳곳에서 새만금 매립관련 석산개발을 목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는것과 일맥상통 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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