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태풍 자연재난 대비 취임식 약식 개최
외부인사 초청 없이 군청서 취임선서 후 자연재난대책회의 및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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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서림신문 |
제45대 권익현 부안군수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과 관련해 군민의 재산 보호와 안전 확보에 대비하고자 취임식을 약식으로 대체하고 재난대비에 나섰다.
권익현 군수는 2일 오전 10시 부안스포츠파크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5대 부안군수 취임식을 취소하고 부안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 등 간단한 절차만 갖고 자연재난대책회의 및 현장방문 등을 진행했다.
이날 권익현 군수는 호국영렬탑을 찾아 헌화․분향했으며 사무인수서에 서명한 후 자연재난대책회의 및 현장방문과 사회복지시설 배식봉사 등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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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군수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부안군 재해대책상황실을 방문해 재난대비상황 및 농업, 도로·하천 등 주요 공공시설 각 분야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동진면 봉황뜰, 계화면 조포뜰, 보안면 운흥천 일원 등 상습침수지역을 방문했다.
부안지역은 지난 1일부터 태풍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 평균 169.2㎜의 비가 내렸고 위도면은 348.5㎜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주요 피해상황은 주택침수 3동, 상가침수 3동, 농경지 1651ha, 오리 축사 16동 등으로 보고됐다.
권익현 군수는 별도로 배포한 취임사에서 “부안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지금 제 양 어깨는 군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고 제 가슴은 새로운 부안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권익현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는 새로운 부안을 함께 이끌어가야 할 동반자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경쟁의 순간을 뒤로 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익현 군수는 “오늘부터 새로운 부안을 만드는 군수가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며 “군수부터 혁신하고 새로워지겠다. 투명한 행정으로 청렴부안을 만들고 일 중심의 행정조직을 만들어 군민들의 행정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권익현 군수는 “투명하고 원칙 있는 인사를 통해 누구나 수긍하는 인사혁신을 이루겠다”며 “인사청탁자에 대해서는 공개하고 불이익을 줘 인사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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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군수는 “부안을 위한 새로운 생각, 새로운 도전, 새로운 미래의 문이 이제 새롭게 활짝 열렸다”며 “실질소득이 증가하는 풍요로운 부안,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 교육청과 협치를 통한 인재 양성, 전국 최대 휴양도시 관광 부안 추진 등으로 부안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북상 중인 태풍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취임식보다는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군민과 모든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대풍대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