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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보’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5.08.26 14:50 수정 2015.08.26 02:45

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보’ 부안소방서는 우리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이시기에 벌초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벌초는 잡풀이 우거진 야산과 들판에 위치한 묘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초기의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여 날이 빠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 작업 전 묘지 주변을 둘러봐 돌이나 나무 등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드나드는 벌들이 있는지 살피고, 주변에 드나드는 벌들이 확인되면 준비해간 모기약 등을 살포하여 벌들을 완전히 섬멸시키고 작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작업자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작업 반경 내에는 누구도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장시간 작업 중에는 휴식을 취하며, 휴식 중에는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한다. 만약, 벌에 쏘이게 되면 보통은 아프고 붓는 정도이지만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쇼크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침이 박힌 피부 주위를 딱딱한 카드 등으로 눌러서 침을 제거한 후 통증을 해소하고 부기를 막기 위해서는 냉찜질을 하여야 한다. 또 뱀에 물렸을 때에는 신속히 물린 자리에서 5~10㎝정도 심장 쪽에 가까운 부분을 넓은 끈으로 동여맨 후 즉시 119에 신고하여 신속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요청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요새 유행하는 진드기에 대해서 살펴보면 작은소참진드기 중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개체가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발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된 예방법이다. 풀숲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에서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세탁하는 것이 좋다. 부안소방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러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 미연에 방지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명절을 지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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