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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조덕연칼럼-그럴수도 있지!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5.06.24 22:31 수정 2015.06.24 10:28

조덕연칼럼-그럴수도 있지!
 
↑↑ 조 덕 연 서림신문 놀설위원
ⓒ 디지털 부안일보 
사람은 누구에게나 부족함이 있고 실수도하며 살아가는 연속이다. 항상 부족하고 실수하며 사는 생애를 잘 넘겨 극복해야 비로소 세상을 마감할 때 소풍 가듯 웃으면서 떠날 수 있고 세상이 그를 볼때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다. 사랑과 이해와 관용이 담긴 삶은 역시 따뜻하고 아름다운 삶이다. “그럴수도있지” 하고 이해한다면 다툴일이없어 좋고, 상대를 이해하니 분위기는 따뜻해질 수밖에 없으며, 함께하는 상대 또한 이해함에 고마움을 느끼니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생활은 언제나 밝을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완전한 인간은 있을수도 없고 또한 존재하지도 않는다. 내가 완전하지 못하면서 상대를 ‘그르다’고 타이르면 결과는 반목과 갈등의 연속일 것이다. 사소한일에 목숨을 걸지말라! 별거아닌 일에도 감정이 폭발해서 분노로 내몸을 독소로 가득 채운다면 결과는 병든 몸뚱이일 뿐, 진정 위기의 순간이라도 참고 인내한다면 전화위복이 되어 더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는것은 바로 자신뿐이다. 무시당했다고 느껴지거나 질투하거나 속이 상할때도 너무 깊히 집착하여 그것을 되씹는 것보다는 “괜찮다, 그럴수도 있다”며 한번웃고 넘기면 그만이다. 지난일은 모두가 사소할 뿐이다, 되새기지 말고 크게 한번 웃고 넘어가자. 그러나 마음의 통제가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니다. 내가 살면서 내 마음대로 되는일은 없다. 사실은 내 마음대로 되는 일 또한 많지만 내가 그일을 기뻐하기보다는 안되는 일만을 골라서 스스로 화를 자초한다는걸 나는 알아야한다. 지나친 욕심 탓이다.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는 그런사회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법관이되고, 세상사람 모두가 절세 미인이되고, 세상사람 모두가 부자로 사는 사회는 없는 사회라는 말이다. 하루벌어 하루먹는 노동자도 있고, 못생긴 사람도 있고, 남에게 의탁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함께 공존 하는것이 세상이다. 있지도않은 세상을 기대하기보다는 하나를 이루었어도 기뻐하며 사는 삶이 곧 행복한 삶이다. 우리는 알아야한다. 내 뜻대로 되지않는 세상이 당연한 세상의 이치이고 살아가면서 예상치못한 일이 생기는것 또한 당연한 현실이다. 우리는 당연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만을 가진다면 그 또한 스트레스다. 그럴수도 있다는 긍정적 사고로 살아간다면 언제나 평화와 기쁨일 것이다. 사돈이 논을사도, 어디서나 불쑥 나서서 아는체하는 사람을 보아도, 어처구니없는 억울함을 당하여도, 콩을 팥이라 우기는 사람이 있어도, 하는일이 잘되지 않을때에도, “그래 그렇지, 그럴수도 있어” 인내하며 욕심을 줄이고 바르게 산다면 좋은날은 바로 뒤를 따를 거라는 희망으로 지혜롭게 넘긴다면 좋은날은 기대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 왜냐하면 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주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얻어들은 글귀가 떠오른다. 좋은일만 기억하며 지낼수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이었으면 좋겠고, 좋은사람 만났다고 정말 즐거워할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다. 역시 난 행운아야 외치며 어깨에 힘을 더할수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고, 참 행복했다 잘했어 그렇게 말할수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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