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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따따부따

ㅡ국기없는 취임식장ㅡ

이석기 기자 입력 2014.07.03 15:28 수정 2014.07.03 03:27

ㅡ국기없는 취임식장ㅡ 제44대 김종규 부안군수의 취임식이 30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간소(?)하게 취임식을 치르겠다고 한 탓인지 취임식장엔 꼭 있어야할 국기와 군기가 보이질 않아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다. 취임식장에 국기가 없다니... 취임 군수가 국기를 싫어하기라도 하는것인지.. 국민의례도 전광판에 잠깐 비추어진 국기그림으로 대신했다. "국기가 왜? 없느냐? 전광판에 국기가 있지않느냐? 별걸 다 시비건다"라고 이야기할지 모르겠지만, 전광판에 있는건 국기가 아니라 "전광판 그림"이다. 대한민국 국법에는 분명히 대한민국 국기법이 있다. 국기와 군기도 없는 취임삭장에서 "법령을 준수하고..."로 시작되는 군수취임선서가 아이러니하다.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국기뿐만아니라 기관 단체의 기 또한 그 중요성은 대단하다. 6.25전쟁중에 북한군에 기를 빼앗긴 부대가 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부대는 부대를 상징하는 기가 없다. 언젠가는 되찾든 되돌려받든 해야만 비로소 부대의 기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만큼 국기는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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