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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균 각별한 주의 필요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1.06.21 13:52 수정 2011.06.21 02:17

바닷물의 온도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균의 활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안군 보건소는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어패류 섭취 시 콜레라와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증균 등 비브리오 균속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흔한 비브리오 균주인 장염비브리오는 오염된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소금이 없는 환경에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돗물로 씻어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오염된 어패류의 생식 또는 상처를 통한 피부 접촉 시에도 감염되기 때문에 만성간 질환, 신장질환, 당뇨, 항암제 등 면역 억제제 사용자, 알코올중독자, 폐결핵 등 질환자들은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상처를 통해 감염될 시에는 상처 부위에 급속한 괴사발생과 치료 후에도 괴사로 피부이식 또는 절단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패류의 접촉한 뒤 원발성패혈증 증세와 오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동반 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부안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홍보활동과 더불어 해수 온도가 20℃ 이하로 낮아지는 10월 중순까지 매주 검체를 채취해 세균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전염병 오염도 조사를 격포항을 비롯한 지역 내 7개 항포구를 대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등을 반드시 가열 조리해 섭취하거나 건조 또는 냉장 보관하고 전용 칼, 도마는 뜨거운 물에 소독해야 한다”며 “해수 온도가 낮아지는 시기까지 지속적인 비브리오 균속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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