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석정문학관 운영관리 민간위탁 단체에 석정문학회가 선정됐다.
부안군은 지난 7일 석정문학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석정문학관 운영관리 민간위탁단체를 심사한 결과 석정문학회로 선정했다.
이에앞서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3일까지 15일간 위탁단체를 공모한 결과 석정문학회와 한국문인협회부안지부 등 2개 단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운영위원회는 이들 두 단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과거의 실적에 대해 4개 분야 총12개 세부항목을 평가한 결과 석정문학회가 위원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주요 분야로는 위탁대상 업무로서 문학관 자료의 수집․전시 및 관람업무, 석정문학에 관한 조사․연구․홍보․출판 업무이며 석정문학 관련행사 및 관련교육, 기타 문학관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 크게 4가지다.
석정문학회는 유물확보 및 분류능력, 조사․연구실적, 석정문학과 관련 전문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문학관 관련 기념사업회 제정, 석정문학상 제정 등 향후 운영에 대한 적극성과 발전적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국문인협회부안지부에서는 문학관 운영과 관련한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일체 제시되지 않았으며 과다한 군 예산 사용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운영에 대한 의지가 불투명한 점에서 아쉽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안군의 한 관계자는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위원 중 석정문학회 관련자는 제외하였으며 이달 중 석정문학회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공증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2년 6개월동안 위탁관리에 들어갈 것이다”며 “석정문학관이 지역문학의 산실이 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