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토지주택공사)의 무책임한 사업 표기로 표류 중이던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부안군이 직접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 설계용역 착수에 필요한 예산 군비 10억원을 확보, 한국종합기술공사와 성원기술개발을 변산해수욕장 조성사업 조사설계 용역업체로 선정하고 지난 3월 착수보고를 마쳤으며, 투융자심사 등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관광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연말 납품예정인 변산해수욕장 조성사업 조사설계 용역에서는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을 비롯 지난 1월 국립공원에서 추가로 해제된 지역을 포함하여 용도지역 변경, 지구단위계획수립 등이 수행된다. 환지방식으로 추진될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은 대상면적 총 55만6000㎡ 중 부안군은 1단계로 약 22만3000㎡에 대하여 총 184억원을 투자하여 미래지향적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시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로·상하수도·녹지 등 기반시설과 위락·호텔·펜션·숙박단지 조성공사를 2014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이며, 용역 성과물이 납품되면 지장물 보상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예정이다. 한편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조성사업을 통해 새만금시대 관광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로, 변산의 옛 명성을 되살린다는 계획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