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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부안의 날을 앞두고 지난 17일 부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부부의 날을 기념한 편지쓰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편지쓰기 대회에서는 3명의 이주여성이 각각 상장과 상품을 수상하였으며, 편지쓰기 대회 참여자의 편지는 5월 21일 부부의 날에 맞춰 배우자가 받을 수 있도록 모두 각 가정으로 우편 발송됐다.
이들 참가자들의 ‘사랑하는 남편’으로 시작한 편지에는 구구절절 사랑이 가득했다.
‘같이 살아 행복하고 고맙다’는 이야기부터 ‘한국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이야기, 아이 잘 키우도록 도와주고, 건강 걱정되니 술·담배를 줄이라는 당부까지 여느 아내들과 다를 바 없는 내용으로 사랑을 담아냈다.
송가민 담당사회복지사는 “부부의 날을 맞아 편지쓰기를 통해 남편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하고, 부부의 의미와 부부간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편지쓰기대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부의 날은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날짜는 해마다 5월 21일이며,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것으로,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