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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다문화 시대에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문화 활동가들이 직접 만들어 내는 ‘부안다문화타임즈’ 창간식이 군내 다문화 가족들과 사회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부안복지관에서 치러졌다.
부안다문화타임즈는 지난 2월 발행에 대한 개요, 지역신문의 역할, 기자의 자세 및 기사쓰기 방법,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된 기자단 교육을 마치고 부안지역 다문화전문신문을 준비해 왔다.
창간식에서 선보인 창간호는 최근 일어난 일본 지진피해와 관련해 부안지역 거주 일본여성들의 가족소식과 한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기노시타 사토코 기자의 기사가 일면을 장식했다.
이 밖에도 농한기를 이용해 고향 필리핀에 다녀온 이주여성의 이야기와 베트남 며느리를 둔 시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인터뷰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창간된 다문화타임즈는 신문발행을 위해 기획회의를 진행하여 각자 취재 역할을 나누었고 사는 이야기, 이주여성에게 필요한 지역정보 등을 담아 지역주민들에게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다문화가정에는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타블로이드 8면으로 매호 2000부를 발행하게 될 부안다문화타임즈는 전라북도공동모금회 지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예산지원이 종료된 시점부터는 다문화활동가들이 직접 신문을 제작하여 지역신문으로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로 지속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