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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례식 치러 훈훈한 감동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0.11.17 13:27 수정 2010.11.17 01:38

계화면사무소(면장 조용환)가 지난 10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장례식을 치러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계화면사무소는 계화면 계화리 계화1마을에 살고 있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김모(66)씨가 지난 8일 심장돌연사로 가족 및 연고자를 찾았지만 가족이 시신수습을 포기하여,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동진 증산 공동묘지에 시신을 안치했다. 이날 장례식은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김지숙 검사의 지휘하에 사체를 인수 후 이장단협의회, 계화1마을 주민, 계화면사무소 주관 하에 장례절차가 거행됐다. 국민기초수급자가 사망했을 경우 법정장례비가 50만원이 지원되고 있으나 일반장례에 필요한 최소비용 300만원에 턱없이 부족해 자칫 장례식을 치르지 못할 상황이었으나 계화면 이장단과 계화1마을 주민, 독지가의 도움으로 장례식을 거행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조용환 계화면장은 “외롭고 힘들게 살아왔던 만큼 모든 짐을 내려놓고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각박한 사회에서 외롭게 사라져 가는 무연고 수급자에게 관심을 갖고 이웃 사랑을 실천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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