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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쌀값보장, 농협개혁, 한중FTA 저지를 위한 투쟁 결의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0.09.18 22:25 수정 2010.09.18 10:34

ⓒ 디지털 부안일보
사)한국농업경영인부안군연합회(회장 이정회) 회원들은 지난 10일 민주당부안연락소에서 쌀값보장과 농협개혁, 한중FTA 저지를 위한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부안군 농업경인들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쌀값보장, 농협개혁, 한중FTA 저지를 위한 350만 농민대회’를 반드시 성사 시키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하고 “이명박 정부 집권 초기 ‘돈 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자신했으나 지금껏 농촌 사회를 지탱해 온 중소 농가는 외면한 채, 농 식품 산업 활성화와 수출 증대를 명목으로 대기업 위주의 육성만 치우쳐 지금의 농업· 농촌· 농업인의 현실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흥분했다. 이어 이들은 “어느 새 천덕꾸러기가 된 쌀 가격은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해 정부의 공식 발표만 보더라도 80㎏ 쌀 한 가마의 산지 가격이 13만원 대를 위협받고 있다”며 “대북지원이 중단된 후 쌀 재고량은 140만 톤을 넘었지만, 정부는 쌀 대란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는커녕, 양곡정책의 총체적인 실패를 인정하자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농업계의 숙원 과제인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를 위한 농협 법 개정안 처리도 국회 내에 계류된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농협 일각에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경분리의 근본 취지는 도외시 한 채, 신용부문 은행업을 우선시하는 반 협동조합적인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고 털어놓았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농촌은 이미 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정부는 개방화 시대에 대흥한 농가 경쟁력 확보와 구조조정을 부르짖으면서도 고령화 대책과 후계인력의 육성 대책은 농촌 현실을 외면한 채 겉돌고 있다”며 “이에 부안군 농업경영인 들은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인 농정 난맥상과 농업· 농촌· 농업인의 위기에 대응한 이번 9.29 쌀값보장, 농협개혁, 한중FTA 저지를 위한 350만 농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켜 열악한 농업· 농촌의 현실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려내고 농업· 농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해 보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농업말살 강요하는 한중FTA 강행 중단하라’ ‘쌀 산업종합대책 마련하고, 수확기 쌀값 보장하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 신경분리 착수하라’ ‘은퇴농 연금제도 도입 및 후계인력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등의 4대 요구사항을 외치고 이를 반드시 관철시킴으로써 농업인의 권익수호에 앞장설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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