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0.07.27 20:54 수정 2010.07.27 09:00

오염된 어패류 생식 금지 및 상처난 피부 바닷물 접촉시 감염

부안수산사무소에서는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바닷가에 사는 주민과 관광객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바다에 사는 호염성세균에 의한 질병으로서 7~9월에 많이 발생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잠복기는 12~48시간 정도이며 급성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병 후 36시간이 지나면 출혈 및 홍반,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물집이 생긴 피부가 썩으며 다리쪽에 통증이 따른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60℃이상으로 가열처리 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어패류를 익혀먹어야 하며,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다른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땐 장갑 등을 꼭 끼여야하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 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렸을 경우에는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 40~50%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료가 늦어지면 피부와 근막, 근육이 상하게 되며 특히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위장질환자,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와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저작권자 부안서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