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새만금 방조제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되면 전국 각지에서 1,000만 관광객이 끝없이 이어지는 바닷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부안군은 관계기관과 국도 30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를 서두르고 있으며, 국립공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변산반도 해안을 중심으로 걸으면서 생각하고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변산 마실길 99㎞ 생태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대명리조트 개장으로 일부 해결되었지만 아직 부족한 숙박시설과 대형음식점 등 각종 시설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변산해수욕장 개발 설계용역을 발주했고, 모항가족호텔과 새만금연수원을 올해 착공한다.
특히 산재된 관광자원을 새만금관광권, 격포 관광권, 내소사권역, 남부안 생태관광권, 부안읍 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관광권은 새만금방조제, 변산해수욕장, 부안댐, 묵정 온천, 곤충생태원, 고사포해수욕장 주변을 연계하게 되며, 격포 관광권은 채석강, 적벽강, 영상테마파크, 전라좌수영세트장, 궁항요트장, 상록해수욕장로 이뤄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항해수욕장, 휘목 미술관, 곰소젓갈과 염전, 내소사를 연계한 내소사권역은 바다와 사찰·내변산을 아우르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갯벌·예술·발효음식·소금·명상 체험을 할 수 있다.
남부안 생태관광권은 청자전시관과 무형문화재 전수관을 중심으로 줄포 갯벌습지, 자연생태공원으로 구성해 전통 문화예술과 어우러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부안읍 주변은 서림공원·매창공원·스포츠파크·개암사·구암리 고인돌·석불산영상랜드·청호지·계화도·동진강, 백산성·부안재래시장을 활용해 이매창, 신석정 시인의 문학기행 관광, 맛있는 토속음식과 부안 뽕 관련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맛 기행관광, 스포츠파크 경기장을 활용한 스포츠, 청호지 동진강을 활용한 낚시, 자전거를 이용한 유적 순례 등 레포츠를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5개 권역의 거점 관광권을 개발하고 권역 간 연계를 통해 계절별 특성에 맞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언제나 머물고 갈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 전국 제일의 관광의 도시, 세계적인 관광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