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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개의 타일에 담은 ‘하나 되는 세상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1.07 12:11 수정 2009.01.07 12:16

장애인들의 상상력 표현력 돋보인 제3회 희망갤러리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 장애인 미술교실이 제3회 희망갤러리 문을 열고 관객들을 맞았다. 부안복지관 로비에서 열린 이번 희망갤러리는 지난 8월 장애인들과 비장애청소년들이 함께 한 도예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대형 벽화 제막식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180개의 타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 열망을 담아 ‘하나 되는 세상’이란 주제로 만들어 졌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희망갤러리는 대형벽화 외에도 풍경화, 상상화, 공동그림, 도예 등 장애인들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어 관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부안미술협회 김재호 사무국장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한 점이 돋보인 전시회라고 생각되며, 많은 지역주민들이 장애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희망갤러리에 참여 한 차재환씨 또한 “벽화 때문에 복지관이 환해 졌다”며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벽화가 부안의 명물이 될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미술교실은 성인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2회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은 물론 사회통합을 위한 목적으로 ‘장애인과 함께 그리는 그림 벽화’ 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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