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건소(소장 이학로)에서는 하절기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냉각탑수 오염으로 레지오넬라증 환자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주기적인 냉각탑수 관리지도 및 검사를 실시, 레지오넬라증을 사전에 예방하여 군민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다중이용시설, 병원 등 냉각탑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체를 채취하여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후 균 검출시 해당 건물 소유자 및 관리인에게 재검사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법정전염병 제3군으로 대형건물, 분수대, 병원등의 냉각시설 가동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냉각탑수에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한다.
이에따라 시설 가동시 분사되는 초미립자 형태의 미세한 물방울에 의하여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임상증상은 세균성 폐렴과 흡사하며, 전신 권태감,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과 건성기침, 2~3일 후 농성 적갈색 담이 나오며, 고열, 오한, 흉통, 졸음, 혼수, 환각, 팔다리 흔들림 등 중추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예방대책으로는 대형건물의 경우 대형 저수탱크 및 냉각탑에 대한 관리 및 철저한 소독과 냉각탑 속에 낀 이끼 및 오물을 제거하고 냉각용수 교체시 염소소독을 실시하고, 에어컨 설치시 응결수의 물받이와 휠타는 주1회이상 소독 및 청결을 유지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부안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580-4593)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