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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민선4기 전북도정 전반기 진단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8.07.23 16:52 수정 2008.07.23 01:34

도민과 함께 희망을 찾고 비전을 제시

 
ⓒ 디지털 부안일보 
민선4기 전북도정이 출범한 지 6월말로 전반기 2년을 마감했다. 민선4기 ‘김완주호’의 전북도정은 경제살리기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올인’한 기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50년, 100년 동안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0만 도민의 희망인 새만금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전북경제의 대 도약을 위한 기틀을 착실하게 다져온 기간이 바로 민선4기 전반기였다고 할 수 있다. 전북도는 남은 하반기 2년,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최대의 결실을 맺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추스르고 있다.<편집자주>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 2년 287개 기업유치로 6조원 투자효과 전북 역사상 최대의 성과 거둬 민선4기 전북도정의 전반기 2년은 경제살리기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한 시기다. 주요 성과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꼽을 수 있다. 민선4기 전북도정 출범 이후 2년 동안 287개의 기업을 유치해 총 6조원의 투자와 2만 6천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전라북도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종업원 500명 이상의 대기업만 해도 세계 조선산업 1위 현대중공업이 군산지역에 1조 2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하고 블록공장을 준공했다. 국내 굴지의 화학회사인 동양제철화학은 폴리실리콘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현재 가동 중인 군산공장 인근에 1조 8천억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넥솔론과 솔라월드 코리아 등 태양광 발전 업체와 세계 유수의 유가공 전문회사인 프랑스 다논 그룹의 대규모 투자도 속속 확정됐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업들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전북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확정한 것은 다름 아닌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전북도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최고 100억원 까지 지원하는 등 이전 기업에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투자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컨벤션과 호텔 등 관광분야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기업인 예우 조례도 제정하고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노·사·민·정 협력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노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고 친기업적인 사회 환경이 조성되어야 기업들이 맘 놓고 투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와 지원 조례 노사민정 한 마음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노사화합 모범사업장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노사정책 시행으로 전국에서 노사화합이 가장 잘 되는 지역으로 부상하게 된 것도 기업유치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현대자동차 완주공장에서 분규가 발생했을 당시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범도민운동협의회’를 결성, 현대자동차 버스라인 2교대 전환을 촉구했으며 그 결과 노사 공동위원회가 극적 타결을 이뤄 상생노사의 모범 선례를 구현하기도 했다. 차별화된 기업지원 시스템이 조성된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성과다. 상대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100억원 규모의 전북 전략산업 투자펀드를 조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업친화적인 애로해소시스템을 통해 1,700여건을 해소한 것도 눈에 띠는 내용이다. 기업맞춤형 기술인력 교육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력지원, 특화산업 위주의 고용촉진훈련 등 숙련된 양질의 우수인력 공급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전북을 대표하는 '바이전북상품’ 107개를 선정해 ‘범도민 내 고장 상품 애용운동’을 전개하며 판로개척에도 나섰다.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등 서민경제도 챙기기 청년층 창업 지원에도 각별한 배려 또한 지속가능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청년층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실을 감안해 취업대신 창업을 돕는 ‘희망을 빌려드립니다’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창업에 필요한 사전 교육과 정보제공, 창업 후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진행되는 ‘희망을 빌려드립니다’에 의해 지금까지 110명의 청년층이 창업에 성공,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산·학·관 커플링과 청년취업인턴제도, 중소기업 인력지원과 맞춤형 기술인력 지원사업도 청년층 취업을 돕기 위한 시책으로 민선4기에 본격화됐다.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취업박람회와 육아도우미 제도 등을 확대함으로써 복지 분야에 3만 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서민경제 활성화 시책도 빼놓을 수 없다.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체당 1천만원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756개 업체가 혜택을 입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경영혁신 아카데미, 택배 도우미를 운영한 가운데 구도심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서민들의 장바구니 경제 살리기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4대 성장동력과 새로운 새만금 시대 개막 신성장동력은 100년 먹거리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첨단화 민선4기 전북도정의 최대 성과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이라고 할 수 있다. 김완주 도정은 새로운 핵심 현안으로 4대 성장동력을 설정했다. 4대 성장동력은 글자 그대로 향후 50년, 100년 동안 전북이 먹고 살아갈 먹거리이자 지역의 산업구조를 농업과 제조업 위주의 1,2차 산업에서 21세기형 첨단산업과 서비스 위주 산업으로 재편하는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전북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집적화를 가능케 함으로써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오는 엔진이 장착된 셈이다. 4대 성장동력의 선두주자는 첨단부품·소재 공급단지.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을 겨냥한 사업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20개 사업을 올해 국가예산 사업으로 반영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KIST 전북분원이 문을 연 가운데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이 확정돼 오는 2012년까지 1,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두 번째 성장동력은 농도 전북의 강점을 살린 식품산업이다. 전북도가 식품산업을 먼저 시작한 가운데 지난해 연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가사업으로 확대되는 기반을 다졌다. 식품산업은 국가산업으로 확대 신재생에너지는 고유가 시대 효자산업 세 번째 성장동력은 관광. 고군산 군도를 중심으로 환황해 국제해양관광단지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오는 2020년 1억명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고급 관광시장을 겨냥한 사업이다. 새만금 선도사업으로서 지난해 11월 관광지 지정을 마치고 가족휴양형 미래 관광 모델로 조성하기 위해 투자유치 컨설팅과 투자유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네 번째 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다. 전북의 태양열과 태양광,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전국 4위 규모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공모사업에 부안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등 11개 사업이 선정돼 향후 1,7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도 사업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제 공모작 완료되면 정부계획에 반영 새로운 새만금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도 민선4기 전북도정이다. 전 도민의 힘을 모아 새만금 특별법을 제정, 새만금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세계경제자유기지 조성 등 새만금 관련 사업을 제17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시켜 사업 완공시기를 당초 2030년에서 2020년으로 10년 앞당겨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새만금 신항과 국제공항,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추진도 공약에 반영된 상태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km의 새만금 방조제를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도 시작됐다. 단순한 방조제 기능을 벗어나 도로를 달리면서 바다를 조망하는 관광자원화 사업에 착수했다. 새만금 상류에 대한 수질보전대책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것은 또 하나의 낭보였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전북은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은 인근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날개를 달아주는 든든한 후원군이 될 전망이다. 세계적 수준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자체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새만금 내부개발 국제공모도 추진 중이다. 국제공모에는 세계적인 전문가 그룹 7개 팀이 참여해 7월 중에 공모작이 완료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국제공모에서 선정된 구상안을 정부 계획에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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