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로부터 의정비 인하 권고를 받았던 전북 부안군의회가 의정비를 연간 120만원 인하했다.
부안군의회는 13일 "내년도 월 의정활동비를 19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10만 원씩을 삭감한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의원 연간 의정활동비는 당초 3천601만 원보다 120만원이 깎인 3천480만 원으로 조정됐다.
장석종 의장은 "행자부 권고도 있었지만 군 의원들이 어려운 지역재정과 군민의 인하 요구를 감안해 만장일치로 의정비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안군 의회는 당초 내년 의정비를 올해 2천418만 원보다 49%나 오른 3천601만 원으로 올리기로 정했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 4일 의정비를 과다 인상한 전북도 내 부안군.무주군.임실군.고창군 등 4개 의회를 포함해 전국 44개 지방의회에 의정비를 내릴 것을 권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