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부안해병전우회원와 함께 '특정도서(島嶼)'로 지정된 내조도, 대형제도, 딴정금도, 외치도, 달루도 등 5개 무인도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친 뒤 자연환경보존에 관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고시된 자연생태계와 지형.지질.자연환경이 뛰어난 무인도로, 부안군 관내에는 위 5개 섬이 2002년 지정고시됐다.
공무원과 해병전우회원 등 20여명은 이날 피서객과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수거한 뒤 '출입제한과 자연환경보전에 관한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섬이 쓰레기로 훼손돼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계절별로 관내 무인도와 특정도서를 대상으로 생태계 보존과 환경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