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부안군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총 6억원을 들여 235가구에 대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집수리사업은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의 노후불량 주택을 대상으로 지붕개량은 물론 도배와 새 장판깔기, 주방과 화장실 등 리모델링 작업을 한다.
특히 보수가 시급한 부분을 집중 수리하고, 집수리 경력자인 전문 인력을 투입해 품격 높은 환경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수리 대상 가정에 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저소득 가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8월부터 총 9000만원을 투입, 37가정에 집고쳐주기 사업을 완료했다.
집수리를 한 주민은 "그동안 재래식 화장실로 고생이 많았는데, 평생 소원인 주방과 실내화장실이 생겨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랑의 집고쳐주기사업이 저소득 가정의 주거안정에 효과가 크다"고 보고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홍관기자 s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