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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자연의 만남, 제12회 부안 변산 마실길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성료

이미지 기자 입력 2025.06.27 16:25 수정 2025.07.10 16:27

전국 100여 명 참가… 대상은 군산 최성순 씨

12회 부안 변산 마실길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가 지난달 26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시낭송문화예술연구회가 주최하고, 변산마실길 시인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문화행사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부안 변산마실길을 소재로 한 작품과 부안 출신 문인의 시를 낭송하며 지역의 문학자산을 재조명했다. 예선을 통과한 21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 결과, 정군수 시인의 석정의 바다를 낭송한 최성순(군산)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금상은 정하심(군산) , 은상은 나문숙(충남) 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동상에는 권경희, 김도영, 김미정, 김미희, 박선희, 연규월, 윤희경, 이금숙, 최운옥, 홍경숙 씨 등 총 11명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의 무대가 된 변산마실길은 새만금홍보관에서 출발해 격포, 내소사, 채석강, 줄포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총 8개 코스, 53.8에 달하는 해안 트레킹 코스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명소다. 특히 봄철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할 무렵에는 사진작가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시낭송 경연대회를 통해 변산마실길의 문학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지역 문학자산을 활용한 문화행사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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