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서림신문
이번 대회에서 부안바래청춘학교 조재호 문해교사는 초등 3단계 교육과정 중 달력에 쓰인 한자의 음과 뜻을 주제로 수업 시연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트로트 음악에 맞춰 개사한 ‘한문을 배워보자’라는 노래를 참여자들과 함께 부르며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지도법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재호 교사는 또한 직접 작사·작곡한 바래청춘학교 교가를 함께 부르며 학습자들에게 즐겁고 의미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교사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면서 문해교사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전국문해교사대회는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문해교사의 우수한 교수·학습사례를 공유하고 전국 문해교육 관계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문해교사, 평생학습에 빛을 비추다’라는 주재로, 익산시와 공동으로 개최되었으며, 수업 시연 경연 외에도 축하공연, 문해교육 특성화 사례발표, 문해교사 화합 한마당,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최정애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수상은 부안군 문해교육의 우수함을 다시 한번 입증한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비문해 학습자가 사회적 위축과 고립을 겪지 않도록 건강, 디지털, 문화 등 다양한 생활 문해교육을 제공해 학습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