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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마을 위도가 풍력발전의 기대감으로 들썩

신기우 기자 입력 2024.06.20 13:30 수정 2024.06.27 14:35

바람의 마을 위도가 풍력발전의 기대감으로 들썩

 

ⓒ 부안서림신문
위도 주민들이 두렵기만 하던 바람을 위도의 미래를 보장하는 자원으로 변화시켜 마을을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도 주민들은 지난 17~19일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육상풍력발전단지견학을 다녀왔다.

바다에서의 바람은 여객선 운항도 금지되고, 조업하던 배가 풍랑을 만나 끔찍한 일을 겪기도 했으나 이제 위도 주민들은 백해무익했던 바람을 지역발전과 복지, 소득 창출의 자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풍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 3월에 sk e&s가 대주주인 위도풍력발전() (spc) 시행법인(대표이사 김찬규)을 설립하여 추진중에 있으며, 주민들의 선진지 견학을 통해 풍력발전에 대한 이해증진 차원에서 이번 견학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제주도 가시리 풍력발전단지와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를 답사하며, 선진지 견학을 통해 풍력발전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SK E&S의 오지훈 본부장과 위도풍력발전() 김찬규 대표이사와 주민협동조합 백은기 이사장은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SK E&S 오지훈 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여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주민 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은기 위도발전주민협동조합 이사장은 나무들이 고슴도치의 털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된 위도가 앞으로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모습을 먼바다에서 바라볼 때 고슴도치의 털처럼 보일 것 같다, “근해어업 소득이 줄어들고 고령화되는 시대에 풍력발전이 위도의 발전과 주민복지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도 주민들이 두려워하던 바람이 위도의 복지와 새로운 소득원으로 변하여 미래를 견인하는 바람이 되어 신재생 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 E&S에서 추진하는 풍력 사업은 발전수익금의 20%를 주민협동조합에 지급하고 지역발전사업과 주민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위도발전주민협동조합은 위도 주민들로 구성된 조합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311월 부안군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400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주민들은 과거 칠산어장의 풍어를 그리워하면서도, 최근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어족자원 급감과 고령화,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풍력발전을 유치하여 새로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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