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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사 봄이야기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1.04.14 15:05 수정 2021.04.14 03:05

개암사 봄이야기
ⓒ 부안서림신문
 
ⓒ 부안서림신문 
숨 막히도록 흐드러진 벚꽃이 개암사 앞길에 눈부신 꽃 터널로 만들어졌다. 볼 것 많은 부안과 변산에서 아름다움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데다 지난해와 올해엔 코로나19로 드라이브스루 벚꼴놀이만 허용된 이곳. 아름다운 벚꽃길은 물론 잔잔한 호수 같은 개암저수지가 함께 있는 곳, 싱그러운 공기만큼 고즈넉한 분위기로 힐링할 수 있는 개암사 벚꽃길을 걷다보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내음이 내 안에 가득함이 느껴진다. 큰 도로 입구에서 사찰 입구까지 약 3㎞ 가량 개암저수지를 끼고 20년생 벚꽃길이 펼쳐져있다. 삼국유사 신라 선화공주와 사랑을 했다는 백제의 마 캐는 도령 서동이 백제의 무왕이 된 후 창건되었다는 개암사는 무왕 35년 묘련왕사에 창건된 고찰로서 대웅전 뒤로는 백제 멸망 후 부흥운동의 중심이었던 주류성 성벽이 좌우로 펼쳐져있고, 부처님 얼굴 모양의 우금바위가 산 위에서 변산을 지켜보고 있다.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사계절 아름다운 부안, 특히 드라이브하기 좋은 개암사 길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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