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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의 횃불, 부안여고 개교60주년 온라인 기념식 열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1.04.14 13:42 수정 2021.04.14 01:42

지역교육의 횃불, 부안여고 개교60주년 온라인 기념식 열려
ⓒ 부안서림신문
부안여고(교장 최규연) 개교 6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3일 부안여고 교정에서 열렸다. 학교법인 낭주학회가 운영하는 부안여고는 1961년 4월 4일에 부안읍 선은리에 터전을 잡고 개교하여 1974년에 지금의 봉덕리에 교사를 신축하고 이전한 후 올해 4월로 60주년을 맞게 된 것이다. 부안여고 총동문회와 부안여고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날의 행사는 1부 60주년기념비 제막식으로 시작하여 2부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총동문회는 정문 입구에 ‘꿈꾸고 도전하라’는 비문이 새겨진 60주년기념비를 세워 후배들을 격려했으며, 제막식에는 김인숙 동문회장과 최규연 교장을 비롯하여 이대훈 학교법인 낭주학회 이사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 최소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부안여고’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인숙 동문회장(15회)은 기념사를 통해 “부안여고는 동문들의 애교심이 남다르다는 점이 큰 자랑이며, 뜨거운 탐구력과 실천력을 지닌 재학생들, 헌신적인 교직원들의 열정으로 학교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규연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우리 학생들을, 자신을 알고 힘써 배우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여성 인재로 길러내도록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안여고는 8.15해방과 6.25전쟁 직후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세워졌다. 여성교육의 불모지였던 부안 지역에 ‘부안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춘헌 이영일 선생을 비롯한 몇몇 유지들이 뜻을 모아 1952년에 부안여중을 세웠고, 채 10년이 지나지 않아 1961년에 부안여고를 열었다. 부안여고는 1964년 1월에 제1회 졸업생 28명을 배출한 이래 올해 2월에 제58회 졸업식을 거행하여 지금까지 총 1만3,722명의 졸업생을 길러내는 등, 지난 6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며 지역 교육의 막중한 역할을 담당해 왔고, 최근에는 우수한 대학 진학실적과 활발한 시민교육 등을 바탕으로 한층 내실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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