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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대담 / 인물

‘명절산타’ 주청규씨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8.09.19 14:13 수정 2018.09.19 02:14

‘명절산타’ 주청규씨
 
ⓒ 부안서림신문 
우리고유의 대명절인 설날과 한가위를 앞둔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부안군장애인연합회 변산면협의회장을 맡고있는 주청규씨다. 주씨는 올해나이 일흔한살로 본인의 생활형편도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도 장애인의 날 행사나 우리교유의 대명절이면 앞서서 주위에 살림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사비를 털어 생필품을 후원하는 사람으로 주위의 칭송이 자자한 인물이다. 주씨는 자신도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상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보살펴 지역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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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는 30여년전 어느날 새벽 4시경 변산면 격상마을 A씨 주택에서 A씨의 초등학생 두 아들이 방안에 촛불을 켜놓고 공부하다 잠이 든 사이 화재가 발생하여 두형제가 사망 직전에 놓여 있었던것을 옆집에 살고 있던 주씨가 위험한 상황에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속에 뛰어들어 이들 어린형제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불행하게도 한 어린이는 다리에 화상을 입어 장애진단 3급을 받고 어려운 환경에도 열심히 공부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만아니라 주씨는 주민을 위한 봉사정신이 남달라 마을에 초상이 나면 본인의 일을 뒤로 미루고 달려가 고인의 염을 도맡아 해주었는가 하면 장지에서까지 온갖 힘든 일까지 도우는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이 외에도 주씨는 7년 전부터 매년 마을 경노당에 쌀 40㎏들이 두포씩을 찬조하고 지역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협조하는 모범군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주씨는 부안군장애인연합회에도 매년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지역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 2016년 장애인의 날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부안서림신문 
명절때면 남모르게 주위의 장애를 갖고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 보따리를 전달하고 다니므로서 ‘명절산타’라고까지 불리는 주씨는 장관상 외에도 전라북도지사 표창, 전라북도경찰청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 군수표창, 노인회장 표창, 바르게살기협회 표창 등 20여차례 각종 크고작은 표창을 수상하므로서 각계각층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음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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