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마실길 제2코스 붉노랑상사화 이달 초 절정
고슴도치 섬 위도도 ‘하얀 상사화로 물들다’
|
|
|
ⓒ 부안서림신문 |
|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끼고 도는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의 붉노랑상사화가 개화를 시작해 이번주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붉노랑상사화는 꽃색이 주로 연한 노랑색을 띠나 직사광선이 강해 붉은 빛을 띠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상사화는 잎이 봄에 나와 5월경에 사라진 후 8월 말부터 9월 초순경 꽃대만 나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다.
변산마실길 제2코스인 노루목 상사화길은 변산면 송포항에서 출발해 고사포를 거쳐 성천항에 이르는 약 6㎞ 코스다.
철책 초소길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진노랑 빛의 붉노랑상사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어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탐방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서해바다 일몰과 함께 붉노랑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어 무릉도원을 걷는 황홀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도면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순백색의 위도상사화 역시 대단위 군락지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관광객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군락지의 위도상사화는 꽃대 봉우리가 이번주 최대 만개 하면서 주변 경관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이를위해 위도면과 기관사회단체는 그동안 해수욕장 주변일대와 전막마을 일원에 위도상사화 군락지를 조성해 위도만의 특색있는 지역관광 활성화 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써 왔다.
위도만의 순백색의 위도상사화 군락지는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자연경관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춘수 위도면장은 “흰색 상사화는 아름답고 화려함을 뽐내는 꽃으로 개화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짧기 때문에 이번 주말 많은 관광객이 힐링의 섬 위도를 찾아 위도만의 특색있는 흰색 상사화를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