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수생정원 조성사업 첫 삽
5일 기공식, 수생·습지식물 테마 오는 2020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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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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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정원문화도시 조성을 천명한 부안군이 부안읍 선은리에 수생·습지식물을 테마로 한 부안 수생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 5일 기공식을 갖고 지역주민과 함께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부안 수생정원 조성사업은 새만금, 채석강, 내소사 등 변산반도 해안선을 따라 집중되는 연간 1000여만명의 관광객이 부안읍 시내권 경유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부안읍 시내권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추진되며 산림청 지방정원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10㏊ 규모의 수생·습지식물을 테마로 조성된다.
특히 부안 수생정원은 ‘수생정원 전문가 디자인단’의 자문을 통해 농업과 어업을 기반으로 그동안 부안군민이 흘린 땀의 가치가 곧 부안의 삶이며 문화이자 역사라는 인식아래 부안만의 특별함을 갖도록 전통적인 육상정원에서 탈피해 전국 유일의 수생·습지식물을 테마로 하는 수생정원이 되도록 계획단계부터 사업에 반영했다.
또 재배·생산·유통·관광·체험·예술 등 6차 산업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고 부안읍 시내권에 위치해 명품 정원문화도시 부안 활성화에도 지리적인 장점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3년 부안에서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시 수생·습지식물을 테마로 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으나 정원+문화+예술이 통합된 국제박람회 개최지로 육성해 가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사업 추진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 수생정원은 과거 논으로 이용되기 이전 옛 물길의 모습과 현재 논의 모습을 재해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색 있는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