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한/K-water 부안권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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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에는 부안군은 물론 인근지역 물 공급의 젖줄이라 할수 있는 부안댐이 있다. 하지만 오랜 가뭄으로 부안댐을 관리해 오고있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부안권지사가 비상이 결렸다. 이에 서림신문에서는 제26회 세계물의 날을 맞이해 한국수자원공사 부안권지사 김현한 지사장을 ‘독자와 만남’에 초대, 부안댐의 현황과 수용가인 지역주민들의 물부족에 대한 대처방안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편집자 글>
▲ 먼저 부안권 지사장으로 부임하신데 대해 늦게나마 환영하며 부임소감과 함께 부안군민께 인사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부임한 한국수자원공사 부안권 지사장 김현한 입니다.
K-water지사 중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인접해있으면서 국립공원에 위치한 부안지사에 근무하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금년 1월4일 부로 부임했습니다. 눈덮인 산과 호수의 풍경을 볼 때 그야말로 한폭의 동양화속에 제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끼는 축복의 땅’ 부안군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인정 넘치고 따뜻한 부안사람들과 함께할수 있다는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이제, 저 또한 부안사람으로서 부안발전에 일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부안권 지사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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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한국수자원공사 부안군지사는 물을 이용하고 양을 확보할 수 있는 다목적댐인 부안댐과 이 물을 깨끗이 정수처리하여 부안군, 고창군 및 한수원의 한빛원전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안 다목적댐은 전라북도 서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물부족 지역인 부안군, 고창군 및 새만금 개발 지구에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91년 12월에 착공하여 착공 5년만인 1996년 12월에 준공하였습니다.
총 저수용량은 5030만㎥이며, 연간 3670만㎥의 각종 용수공급과 930만㎥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춤으로서 그동안 물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부안, 고창지역 등 전북 서해안 지역 주민들의 물 복지증진은 물론 지역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부안댐 계통 광역상수도는 1994년 10월에 착공하여 1998년 10월에 준공하였으며, 하루 정수처리 용량은 8만7,000㎥입니다.
현재 부안군 및 고창군과 한빛 영광원전에 약 6만4,000㎥ 정도의 생활용수를 매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사업전 27%정도의 급수보급율을 현재는 86.2%까지 끌어올렸으며, 1인 1일 평균 급수량도 272ι에서 365ι정도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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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가뭄으로 부안댐의 물부족현상이 부안군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부안댐의 저수량 현황과 주민들의 대처방안을 말씀해 주신다면?
오늘(27일) 현재 부안댐 저수용량은 1,726만㎥로 총 저수용량 대비 약 34.3% 정도의 담수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도 44.1% 대비 약 77.8% 정도이며, 예년 55.7% 대비 약 61.6%정도의 수준입니다.
올 최저 수위는 27.85m에 저수용량이 1,348만㎥로 총 저수용량 대비 약 26.8%까지 낮아졌고, 한때 심각단계 기준저수량(1,244만㎥)에서 약 40만㎥정도 밖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심각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정상수위로 환원 될 때 까지 용수공급을 20% 감축해야 됩니다.
40만㎥ 정도면 1주일 정도 공급 가능량으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섬진강계통의 광역수도와 연계해 1일 7000㎥씩을 공급받고 있는것은 물론 상류저수지 60만㎥(청림제 40만㎥, 거석제, 가는골제, 직소보 20만㎥)를 이미 확보했으며 하류저수지인 해창보 10만㎥를 현재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부안군과 고창군의 배수관로 누수복구 및 감압밸브 운영 등 누수량 감소대책을 펼치고 있으며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돗물 아껴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가뭄현황 설명에 이어 절수운동 동참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은 섬진강 광역수도와 연계운영은 물론 상하류 저수지 활용을 계속하고 있으며, 다행이 강우량도 금년 현재 196.5㎜로 전년(102.3㎜)대비 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과 강우 덕분에 현재는 심각단계 대비 약 553만㎥ 정도의 여유가 있어 다행히 금년 우기 전까지는 심각단계에 도달하지 않고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 고맙습니다. 끝으로 부안군민과 서림신문 애독자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해부터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근래 댐 수위 저하로 생활용수 공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상류 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 등의 협조가 있어 가뭄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아직 가뭄이 완전히 극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K-water는 부안군민과 함께하는 K-water로써 부안댐과 광역상수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통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영농사업지원 및 소득증대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정 및 독거노인지원과 더불어 지역주민 문화행사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하여 저희 K-water는 부안군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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