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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띠뱃놀이 공개행사 위도 대리에서 열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8.02.28 15:58 수정 2018.02.28 03:59

위도 띠뱃놀이 공개행사 위도 대리에서 열려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
ⓒ 디지털 부안일보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이런 염원들을 띠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내는 풍어제인 부안 위도 띠뱃놀이 공개행사가 정월 초사흗날인 지난 18일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치러졌다. 위도 띠뱃놀이는 160~170년 전부터 마을 주민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어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 7개, 어선 모양의 띠배를 갈대와 볏짚으로 제작하여 바다에 띄우는 풍어제이다. 지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의 본래 명칭은 원당제라 하며, 이는 제당의 명칭이 원당인 데에서 불린 것으로 유래되었다. 띠뱃놀이로도 불리는 것은 원당에서의 당굿에 이어 바닷가의 용왕굿 때에 띠배를 띄워 보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마련된 이 행사는 마당굿을 시작으로 동편 당산제, 원당 오르기, 독축과 원당굿, 띠배와 제웅 만들기, 주산 돌기, 용왕굿, 띠배 띄우기, 대동 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장영수 위도띠뱃놀이보존회장은 “띠뱃놀이는 한 해를 여는 정월에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간절하게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들을 띠배에 담아 띄워 보내는 전통행사”라며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위도에 와서 모든 액운을 날려 보내고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행사가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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