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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특별기고

정다솜기고-교통안전 사각지대 전동휠체어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8.01.24 17:26 수정 2018.01.24 05:26

정다솜기고-교통안전 사각지대 전동휠체어
 
ⓒ 디지털 부안일보 
최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등에 대한 전동휠체어 지원이 확대되면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전동휠체어지만 장애물이 많거나 좁은 인도에서는 주행이 어렵고 특히 튀어나온 보도블럭이나 장애물 등에 의한 걸림 사고 비율이 전체 사고비율의 41.2%에 속할 정도로 주행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불편함으로 전동휠체어 사용자들이 인도가 아닌 차도로 주행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는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올바른 전동휠체어 사용법과 안전장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전동휠체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첫째, 전동휠체어 사용자들은 만일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이동 시 안전모와 야광 반사판 부착 및 비상 시 도움을 요청하는 호루라기 등의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최근 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에서는 각 가구의 전동휠체어에 야광 반사판을 부착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전동휠체어 사용자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차량운전자들은 장애물로 인해 인도를 이용하지 못하여 불가피하게 차도로 나온 전동휠체어를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동휠체어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그들을 교통약자로서 바라보고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한다면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시민들은 전동휠체어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전동휠체어 사용자들은 장애물이 없음에도 차도를 이용하는 것이 운전자와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임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전동휠체어가 더 이상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요구된다. <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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