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동, 전북최초 제8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부안 유유동 양잠은 대동지지에도 기록, 유유동의 독특한 전통잠실 보전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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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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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지난 3일 변산면 유유동 전통양잠농업이 전국에서 8번째로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2016년 8월 농식품부에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신청하였으나 자원미비로 미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농촌다원적자원활용사업(3년/15억)에 공모 선정돼 자원 발굴 및 전통잠실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전북도와 전북연구원 및 부안군이 수시로 대책회의를 하는 등의 철저한 준비끝에 지난해 8월에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재신청하여 10월 현장조사 후, 최종적으로 12월 15일 농업유산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됐다.
조선시대 권잠정책으로 부안 유유동 양잠농업은 1861년 대동지지에서 부안현의 토산품이 뽕으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번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양잠농업이 유지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 기록과, 또한 누에생육에 가장 중요한 온도, 통풍관리 등이 타지역과 다른 유유동의 독특한 전통잠실을 마을 자체적으로 보전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는 201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고유의 농촌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추진했다.
농어촌의 유무형 자원중 유지보전, 농어업적 전통과 문화적 가치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국가적 대표성이 있는 것을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매년 1~2개 지역을 지정, 2016년까지 7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