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낭주학회, 인사혁신안 출범
부안여고가 2018년도 신학기를 앞두고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자구책 마련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초 이른바 부안여고 사태와 관련 그동안 낭주학회 법인과 부안여고측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발방지 차원의 자구책과 혁신안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위해 법인 이사장은 부안여고의 새로운 출발 프로젝트를 마련코자 수차례 법인 이사 간담회와 3차례의 부안여중·고 전체 교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적폐청산과 대대적인 인사혁신안을 마련, 재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법인 이사회에 따르면 교내 인사위원회 및 법인 이사회를 통해 부안여중 국어과 A교사를 비롯한 영어, 수학, 과학, 체육과 교사 등 모두 5명의 교사를 부안여고로 발령키로 했다.
또 부안여고에서는 국어과 B교사를 비롯한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 교사 등 7명의 교사를 부안여중으로 발령키로 하고 학기 중 학사업무 처리를 감안하여 신학년도인 내년 3월 1일자로 전보발령을 확정했다.
뿐만아니라 부안여중 교장은 1차적으로 평교사 중에서 교직원들의 추천을 받고, 피추천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선정위원회에서 학교운영계획서를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법인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제까지 그 어느 사학법인도 시행하지 않은 조치로 법인의 인사권 행사에 학교구성원의 의사를 파격적으로 반영한 결과여서 그 또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부안여고 사태 당시 부안여고 교장이었던 부안여중 C교장은 부안여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스스로 교장 직책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