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무형문화재 원형 공개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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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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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무형문화재인 부안농악보존회, 죽염제조, 사기장, 대목장, 가사의 원형 공개행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보안면 부안군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매년 1회씩 전수자들과 함께 기능과 예능을 일반 주민들에게 공개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10일 부안농악보존회의 놀이마당을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제34호 가사 김봉기 선생이 우리나라 전통성악의 12가사를 소개하고 무형문화재 제23호 죽염장 효산스님이 백제불가마에서 전승돼 온 3000년 전통의 죽염제조법을 설명하고 전시했다.
또 무형문화재 제29호 사기장 이은규 선생이 전통청자제작기법으로 재현한 고려청자와 제작기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제30호 대목장 김정락 선생이 전통적 건축기법의 각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법, 이음과 맞춤, 집을 짓기 위한 목재의 구입에서 건물의 배치, 건물의 용도에 따른 설계과정, 목재의 치목부터 기와·단청에 이르는 여러 단계를 설명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 유치는 전 세계에 부안의 유수한 무형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부안의 무형문화재 전 종목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지역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종, 도지정 무형문화재 단체 1종·개인4종 등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