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식 저염 뽕잎김치 개발
뽕잎 다양한 기능성 활용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큰 인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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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하남선)는 부안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뽕잎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시판한 뽕비빔밥에 이어 병원식 반찬으로 활용 가능한 저염식 뽕잎김치 및 물김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저염식은 1일 나트륨을 2000㎎ 이하로 제한하는 식사로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신장질환, 간기능 손상 등의 환자에게 부종이나 복수가 있는 경우와 혈압 조절을 위해 적용되는 식단이다.
나트륨은 혈관수축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말초혈관의 저항을 상승시켜 고혈압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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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은 다양한 기능성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중 GABA(γ-aminobutyric acid)는 혈압상승 억제효과와 식욕 및 포만감을 조절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루틴(rutin)은 인체내 모세혈관 강화작용과 수축작용을 나타내는 순환계 질환 치료제와 혈압 강하제로 이용된다.
또 DNJ(1-deoxynogirimycin)는 소화효소인 글루코시다아제(α-glucosidase) 활성억제에 의한 혈당강화 효과가 있다.
부안참뽕연구소 관계자는 “저염식의 제한된 식사를 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환자에게 다양한 기능성이 있는 부안참뽕의 뽕잎을 활용한 저염식 뽕잎김치와 물김치를 반찬으로 제공한다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반식으로 염도를 조절해 일반인들도 반찬으로 맛 볼 수 있도록 뽕비빔밥 및 뽕밥업소와 일반인에게도 매뉴얼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