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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대담 / 인물

부안여성작가모임 ‘단미회’ 심성희 회장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7.09.16 21:47 수정 2017.09.16 09:39

부안여성작가모임 ‘단미회’ 심성희 회장 우리고장에서 묵묵히 미술세계를 이끌어 가고있는 여성작가들의 모임인 ‘단미회’ 회원들의 창립전이 지난 1일부터 7일가지 부안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단미회는 미술협회에 가입되어있는 한국화와 서양화, 민화, 압화, 금속공예, 한지부채, 도예 등 부문별 13인의 여성작가가 뜻을 함께해 결성한 모임으로, 이번 1회 창립전과 함께 이들에 대한 부안군민들의 기대속에 관심을 끌고있다. 이에 부안서림신문에서는 단미회의 회장을 맡고있는 심성희 작가를 ‘독자와 만남’에 초대, 단미회의 이모저모를 들어본다. <편집자 글>
ⓒ 디지털 부안일보
가을이 시작되는 9월 문턱에서 부안에 거주하는 여성작가들의 모임인 단미회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부안예술회관에서 창립전인 ‘단미 꽃무릇전’을 열었다. 단미회는 부안지역에서 화가, 공예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예술인 13인이 모여 만든 단체로,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단미’를 인용하여 만든 예술 단체이다. 이번 전시회의 소제목으로 가을의 대표적인 꽃인 꽃무릇을 인용하였는데, 꽃무릇이 하나보다는 군락으로 이루어졌을 때 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듯, 여성예술인 개개인의 다양한 작품들을 모아 선보임으로써 더욱 빛나게 발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아낸 것이다.
 
ⓒ 디지털 부안일보 
또한 오픈식에서는 단미회의 회장인 심성희 한국화가가 직접 현장에서 베너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한편 이 자리에서 심성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창립전시회를 시작으로 의기투합한 부안의 여성작가들은 해마다 지속적인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부안거주 예술인으로서 문화와 예술을 알리며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디지털 부안일보
▲ 먼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단미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단미회는 부안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는 13인의 여성 작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써 ‘사랑스런 여자’라는 순 우리말인 ‘단미’에서 인용하여 단미회라 이름 하였습니다.
ⓒ 디지털 부안일보
▲ 이번 단미회의 창립전이 부안군민들의 관심속에 성황을 이루었는데, 이번 창립전에 전시되었던 작품을 부문별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이번 단미회 전시에는 한국화와 서양화, 민화, 압화, 금속공예, 한지부채, 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 되었습니다. 서양화는 꽃을 주제로 하여 수채화와 유화로 표현되었으며 민화는 병풍에 문자도가 그려졌으며, 대형화폭의 수묵화와 부채공예 및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선 보였습니다.
ⓒ 디지털 부안일보
▲ 단미회의 앞으로의 계획이나 발전방안이 있다면? 이번 첫 전시회에 작가들의 많은 노력과 열정이 담겨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작품 활동이란 것이 만족이 어디있고 끝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작가들 입장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작가들 스스로도 내년 전시회에서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좀 더 많은 노력과 준비로, 숫자는 적지만 규모 있는 부스 전을 준비 하고 싶다는 의견들이 작가들의 다수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회에 그치지 않고 후배들의 적성발굴등을 위해 다양한 예술적 가치체험을 준비하고, 부문별 1호 크기의 작품을 별도로 준비하여 기부금 모금을 위한 판매전도 함께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1회 창립전의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의 의견이 한데모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전시회를 마련하자는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디지털 부안일보 
▲ 단미회의 회장을 맡고잇는 심 회장께서는 작가로서 어떤 작업과 활동들을 하고 계시는지요? 한국화를 전공하여 지금까지 한국화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외에 ‘역상속화’라는 그림 퍼포먼스도 많이 선보였으며, 입체에 한국화나 민화를 그려 넣는 작업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전주 무형문화재인 방화선 선생을 만난 뒤로는 다양한 부채에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디지털 부안일보
▲ 끝으로 부안군민과 서림신문 애독자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제 여성작가들만의 활동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여성들끼리 모여 부안에서 멋지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또한 여성들의 열정 가득한 활동이 지역사회에 연계성을 갖고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데는 우리고장 ‘부안’만큼 좋은곳이 없을 정도로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고장입니다. 하지만 이 모두가 부안군민 여러분들의 여성작가들에 대한 관심과 작품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좋은 성과를 얻어낼수 없는 것입니다. 모쪼록 부안군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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