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기자시각>마실영화관 누구를 위한 영화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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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 취재기자 |
ⓒ 디지털 부안일보 |
부안예술회관 건물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실영화관의 운영자 중심의 운영방식에 군민들의 불만이 크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어지고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운영 하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는게 군민들의 이야기다.
영화관을 처음 찾는 촌로들의 불만은 더욱 크다. 영화관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는 표지판이 없을 뿐더러 입구를 찾기 위해 건 전화통화에는 ‘화장실 쪽으로 오라’는 말뿐이란다.
마실영화관은 초기에 일반 극장과는 다르게 현장 예매가 불가능 했고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만 예매가 진행됐다. 이유인 즉, ‘단체 관람객을 위함’이라고 답했고 개인 관람객에 대한 배려는 없는 듯 보였다.
불가피하게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한뒤 영화관을 찾았으나 관람석의 반 이상이 비어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영화관을 찾은 이들의 볼멘소리다.
영화관을 자주 찾는 필자는 마침, 밤 10시 40분에 상영하는 프로그램이 생겨 예전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예매를 시도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신용카드 이외의 결제는 불가능 하다.
마실영화관은 부안군민 모두가 신용카드를 쓸거라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필자는 결국 극장을 방문, 현장 예매로 관람의 기회를 가졌다.
초기엔 현장 예약은 할 수 없고 인터넷 예약만 받던 마실영화관은 현재 신용카드 결제 이외의 예매는 불가능 하지만 현장 예매는 가능하게 했다.
여유 있는 시간에 맞추어 영화한편 보기가 쉽지않다.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관람비로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좋은 영화관을 마련해 놓고도 고객중심의 운영방식이 아니어서 마실영화관이 욕을 먹는 이유다.
‘보고 싶으면 보고, 보기 싫으면 말아라’는 식의 운영 방식인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다’ 하지 않았던가?
부안군은 언제쯤이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서 벗어나 이 땅에 살고있는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이 되어질지 가슴 답답할 뿐이다.